서울시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공급 잔여분인 첨단산업용지 7필지 4만298㎡를 동시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필지별 면적과 기준가격은 B1 필지 7천140㎡ 343억7천910만원, B2필지 6천342㎡ 292억3천662만원, B4-2필지 2천55㎡ 102억37만5천원, B4-3필지 2천55㎡ 96억2천767만5천원, D1-1필지 4천553㎡ 257억9천274만5천원, D2필지 1만5천230㎡ 828억5천120만원, E2-2필지 2천923㎡ 158억1천343만원 등이다.

공급 신청자격은 국내외의 개인, 기존 법인 또는 설립예정법인이어야 하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단, B1과 B4-3 필지는 영화(드라마), 음반 및 게임업종만 신청할 수 있으며, 지정용도 의무사용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들 용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는 3월 7일 SH공사 대강당에서 열리며, 6월 7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평가 후에 용지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7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DMC에 MBC, 정보통신부의 누리꿈스퀘어, 문화관광부의 문화콘텐츠콤플렉스, 대학 및 연구소 R&D 지원시설인 산학협력연구센터, LG CNS, 한국트럼프, KBS미디어, 전자회관, 팬택R&D센터 등 핵심시설과 기업을 유치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첨단산업용지 공급에 따른 핵심시설 유치와 하반기 상업용지 공급을 계획대로 완료하면 서울 서북권 부도심으로서의 상암 DMC는 제 모습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상암 DMC를 세계 최고의 첨단정보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초고속 통신망 구축, 인천공항철도 개통과 경의선 연결, 신교통수단 도입 등 공공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