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투자증권의 정훈석 연구원은 BNG스틸과 화승알엔에이, 씨모텍을 새로 사들였다.

BNG스틸과 황금에스티 등 스테인리스 관련주들은 이날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동반 급등세를 시현했다.

지난 2월 POSCO가 스테인리스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최근 니켈 가격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업황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 양기인 연구원은 "POSCO 추가 인상설이 나오면서 가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그간 낙폭이 과했다는 점도 매기가 집중되고 있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새내기주 씨모텍은 하나대투증권 이승주 팀장과 굿모닝신한증권 장대규 차장도 최근까지 매매했던 종목이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올해 실적 호전주로 꼽힌다.

무선 데이터모뎀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는 이러한 성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올 1분기를 시작으로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는 3만2000원.

이날 종가는 2만4500원이었다.

이 팀장은 씨모텍으로 5% 가량의 수익을 남겼지만 장 차장은 이날 매입가보다 소폭 낮은 값에 보유 물량을 처분했다.

장 차장은 대신 선양디앤티를 7000여주 사들였다.

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한 사조산업을 전량 내다팔았다. 매도 수익률은 12%.

실적 개선과 곡물값 상승의 반사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연일 뜀박질하던 사조산업은 최근 들어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수산주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에 급등한데다 전날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보여 일단 이익 실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대신 그는 솔본과 씨티씨바이오를 새로 사들였다.

씨티씨바이오 역시 동물용 사료첨가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등 곡물가 급등에 따른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솔본은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계열사의 실적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지난 26일부터 꾸준히 사모았던 소프트랜드를 매입가보다 2.6% 높은 가격에 처분했다.

이 차장은 지난주에도 소프트랜드로 높은 수익을 남긴 바 있다.

특별한 이슈는 없지만 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경쟁력 강화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