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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외자 및 외국 업체 유치에 적극 나섬으로써 동서양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입니다." 프로젝트개발회사인 코암인터내셔널(www.koaminternational.co.kr)의 김동옥 대표가 말하는 기업목표다.

재미동포인 김동옥 대표가 2004년 설립한 이 회사는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 아이디어로 투자와 외국 테난트 유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개발 사업에 해외투자 파트너로 참여,다양한 시행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참여 중인 개발 프로젝트로는 인천 영종도 운북지역 개발사업과 해운대 등이 있다.

내달 재경부의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는 운북지역 개발사업은 호텔ㆍ카지노ㆍ쇼핑센터 등이 집적된 국제도시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에는 홍콩리포그룹이 주축이 되고 코암인터내셔널이 외자로 참여하여 국내건설,금융사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70년 도미해 코리아 트리뷴 편집인,동아일보 샌프란시스코 지사장,라디오 서울 사장 등을 역임했던 언론인 출신 CEO. 그는 4년 전부터 인천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참여를 구상해왔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동포들이 다시 고국 땅을 밟는 날,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는 "재미동포들의 인적ㆍ물적 인프라와 외국 문화 및 언어 능력을 활용하면 한국의 국제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만 재미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한국사회의 발전이라는 큰 꿈을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거듭 포부를 밝혔다.

김동옥 대표는 앞으로 교포사업가들이 모국 사업에 많이 참여하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화교 자본은 중국의 오늘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한국 역시 더 큰 발전을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포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