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과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때 억류된 한국인을 구출할 군사작전 전담부대를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7일 "작년 9월 김장수 국방장관이 재외국민 피랍사태 때 군사적 대응을 위한 연구과제를 검토하라고 특별지시했다"며 "작년 11월부터 한국국방연구연구원(KIDA)에서 4가지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KIDA는 오는 4월까지 끝낼 연구과제 중 우선적으로 다수의 한국인이 해외 테러집단에 억류됐을 때 국회의 사전동의 없이 적절한 규모의 군사작전부대를 파병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