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했다.현대차 그룹이 신흥증권 인수 후에도 추가 자금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4일 현대차는 2.96% 오른 6만9500원에 마감하며 7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현대모비스(2.49%) 기아차(2.20%) 현대제철(3.24%) 등도 강세를 보였다.현대차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8% 하락하는 등 최근 1주일간 코스피지수 대비 1.3% 초과 하락했다.신흥증권에 대규모 추가 자금 지원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신흥증권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현대차를 탐방한 후 보고서를 낸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인수 후에도 신흥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지금보다 크게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날 현대차 관계자가 확인했다"며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0만원,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