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종합건설, 자급자족형 '에버카운티' 내년 착공

경북 경주시 고속철도 역세권에 98만여㎡(29만여평) 규모의 첨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대동종합건설은 경부고속철도 대구~경주~부산 구간이 2010년에 개통되는 것에 맞춰 경주시 남서쪽에 신설되는 경주역 주변의 '신경주 역세권'에 고령화 시대를 겨냥한 신개념 복합주거단지인 '에버카운티'를 내년에 착공,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복합단지는 경제력을 갖춘 50~69세의 '에버세대(은퇴 전문가 그룹)'들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자급자족형 도시로,총 51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대동종합건설은 3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에버카운티 설계안에 대해 브랜크마크 특허와 '에버세대' 신조어 의장등록을 받았다.

신경주 역세권은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일대 98만4000㎡(29만6000평) 규모로,에버카운티와 함께 역사ㆍ관광시설,문화ㆍ의료ㆍ교육ㆍ금융ㆍ복지ㆍ친환경시설 등 다양한 복합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주시 경주개발공사 토지공사 등 공공기관(지분 51%)과 대동종합건설 태영건설 등 민간업체 7개사(지분 49%)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기관과 민간업체들은 4월 중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5월쯤 지역개발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