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경매투자 사기..."법원직원 잘안다" 속여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에 따르면 최씨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법원경매물건을 싼값에 사들였다 되팔아 이익을 내주겠다"며 주변 지인 4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모두 3천억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유사수신 행위규제에 관한 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법원에 아는 직원이 있어 경매물건을 빼돌릴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뜯어냈으며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투자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로 수익금을 배당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 규모는 더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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