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영화 <에반게리온:서(序)>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에반게리온:서(序)>는 199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열혈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새로운 극장판.

일본 애니메이션이 소재의 고갈과 새로운 애니메이션에 대한 욕구로 침체기에 빠져 있을 때, 화려한 비주얼과 새로운 캐릭터 그리고 어떤 애니메이션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세계를 보여주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그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우주전함 야마토>, <기동전사 건담>과 같은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켰다.

비단 애니메이션 산업적인 영향뿐 아니라,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닌 관객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하고,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에반게리온>은 수많은 매니아를 양산했고 특유의 문화를 형성하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됐다.

이런 현상을 분석하는 논문들이 쏟아질 정도로 <에반게리온>은 애니메이션 작품이 아닌 당시의 사회를 이해하는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까지 자리 잡게된 셈.

이미 <에반게리온:서(序)>는 단 84개 스크린으로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사상 최초의 기록을 달성, 2007부산 국제 영화제 폐막작 선정과 25분만에 전석 매진, 언론과 평단의 만장일치의 격찬을 받으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새로운 전설을 이뤄낼 수 있을 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영화 <에반게리온:서(序)>는 오는 24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