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산책] 고양 식사지구 GS '일산자이' 벽산 '블루밍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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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수도권 막바지 분양시장의 관심대상으로 꼽혀온 고양 식사지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될 대단지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21일 개장됐다. 식사지구에서는 GS건설과 벽산건설이 '위시티'라는 공동브랜드로 각각 4683가구,2528가구를 공급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샾(1477가구)'이란 대단지를 선보인다.
식사지구 위시티는 중ㆍ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데다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2011년 개통예정)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건설의 '일산자이 위시티'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넉넉한 녹지공간을 확보한 '전원형 고급주택' 단지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벽산건설은 현대적 느낌의 실내장식에 벽을 마음대로 트고 막을 수 있는 '공간변형 설계'를 자랑하고 있다.
두 아파트는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며 고급 시스템 창호를 설치해 건물 외관이 마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연상케 한다. 모델하우스는 모두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마련됐다. GS건설은 10개의 샘플하우스를 꾸몄고 벽산건설은 8개를 설치했다.
'일산자이 위시티'의 실내 공간 컨셉트에 대해 회사 측은 "고급스런 분위기의 '세미 클래식'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집안 마감재 대부분이 원목과 화강석을 사용해 차분한 느낌이 강하게 묻어난다. 또한 단지 내에는 무려 100개의 크고 작은 공원을 조성해 단지가 마치 거대한 근린공원을 연상케 할 정도다. 아파트 내부도 이들 단지 조경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각 가구별 평면은 112㎡형의 경우 거실에 2개의 발코니를 둔 게 눈에 띈다. 전원형 단지 조경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방감을 주기 위해서다. 162㎡형은 거실 발코니와 주방 발코니가 마주보게 만들어 통풍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아파트의 앞뒤 조망을 모두 가능하게 한다.
'블루밍일산 위시티'는 방의 개수를 거주자의 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아파트 중간 중간에 대형 기둥을 설치해 기둥 이외의 모든 공간을 헐 수 있게 한 것이다. 예컨데 거실과 일렬로 연결된 2개의 자녀방을 모두 터서 큰 거실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공법 덕에 계약했던 평면설계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실내 공사가 시작되기 전이라면 구조를 바꿀 수 있다.벽산건설 측은 계약 1년 뒤에 평면설계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131㎡형은 침실을 3개로 만들 수 있지만 거실과 안방만으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펜트하우스인 307㎡형은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야외 테라스가 보이는데 야외 테라스를 중심으로 2세대가 살 수 있도록 돼있다. 307㎡형 역시 안방 드레스룸을 트거나 자녀세대 방을 합치는 등 자유롭게 공간을 재배치할 수 있다.
위시티의 1순위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며 분양가는 3.3㎡(1평)당 1400만원 중후반에서 책정됐다
고양=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