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송파구 장지동 일대의 장지택지개발지구 12, 13단지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 장지지구의 아파트 건설계획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장지택지개발지구 12, 13단지 아파트의 주택건설 사업 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장지지구 12, 13단지는 시의 주택건설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이 지구의 마지막 단지들이다.

이에 따라 내년 5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장지지구 12단지에는 8천559㎡ 부지에 건폐율 20.87%, 용적률 196.99%를 적용받아 전용면적 84㎡의 공공분양 아파트 149가구(건축 연면적 2만2천882㎡)가 들어서게 된다.

또 장지지구 13단지에는 대지 1만2천162㎡에 건폐율 20.64%, 용적률 185.81%를 적용해 전용면적 84㎡ 규모의 공공분양 아파트 197가구(연면적 3만646㎡)가 지어진다.

장지지구 12, 13단지는 각각 169대와 225대 규모의 주차장과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보육시설, 주민공동시설 등 부대 복리시설도 갖추게 된다.

장지지구 12, 13단지가 건립되면 서울시 SH공사가 2002년부터 추진해온 장지지구 아파트 건설계획은 모두 마무리되게 된다.

장지지구 1-11단지는 이미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입주했거나 공사가 진행중이다.

SH공사가 시행하는 장지지구 1-13단지는 총 64만8천194㎡ 면적으로, 이 가운데 24만2천102㎡에 분양 2천857가구, 장기전세와 국민임대 2천820가구 등 총 5천677가구의 아파트와 총 8만1천817㎡ 규모의 공원 6곳,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 8곳 등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SH공사 관계자는 "장지지구 12, 13단지가 사업계획 승인을 받음으로써 장지지구 아파트 건설계획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