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옛 대성연탄 부지에 개발되는 복합단지인 '디큐브시티'가 단지 내에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건물의 조형미를 크게 강화해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디큐브시티는 서울 서남부권에서 손에 꼽히는 랜드마크 복합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2일 제3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도림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Ⅱ블록에 들어설 '대성 신도림 디큐브시티'복합단지에 대한 '건축계획 설계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공사 중인 주상복합아파트(2개 동) 인근에 지어질 42층짜리 오피스·호텔 등 복합빌딩의 외관 모양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대성산업이 2011년까지 신도림역 바로 옆에 건설할 예정인 '디큐브시티'는 한 단지 내에 주거·상업·문화,쇼핑·업무공간 등이 갖춰진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지상 51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과 42층짜리 호텔·오피스 건물,7층짜리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상복합아파트 524가구는 지난 7월 말 실시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