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 '노부모 부양자 우선 공급 물량'에 대한 청약이 최고 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일반공급 물량 1537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12일)에 앞서 10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은평뉴타운 1지구 노부모 우선 공급 물량 29가구에 대한 청약 결과 152명이 신청해 평균 5.2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A공구 12블록 전용면적 84㎡(공급면적 110㎡)형으로 2가구 모집에 42명이 몰려 경쟁률이 21 대 1을 나타냈다.

이곳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중심상업지역이 가깝고 중.고등학교도 근처에 있어 입지 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같은 블록의 전용 84㎡(공급 108㎡)형도 1가구에 7명이 청약했다.

노부모 우선 공급 물량으로 1가구가 배정된 B공구 13블록 전용 84㎡형에도 11명이 신청,인기를 끌었다.

진관근린공원과 인접해 있는 데다 지구 안에서 일반아파트로만 이뤄진 2개 블록 가운데 하나였던 점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됐다.

또한 창릉천과 붙어 있는 A공구 1블록(6.5 대 1)과 B공구 3블록(4.2 대 1)도 관심이 많았다.

이 밖에 SH공사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사옥에서 직접 신청을 받은 3자녀 특별분양(서울)은 48가구 공급에 110명이 신청해 2.2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1537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 아파트에 대한 1순위 청약은 12일부터 시작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