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부가 충남 태안군 등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일째 방제 작업이 시작됐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로 기름띠가 인근 해안과 가로림만 입구에까지 확산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11일 태안해경이 경비정과 방제정 등 선박 200여척, 항공기 5대와 군인.경찰.민간인 등 인력 1만2천여명이 나서 오전 6시께부터 사고해역과 해안에서의 방제 작업을 재개했으나 기름띠가 해안가 뿐만아니라 가로림만 입구까지 확산되는 등으로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들은 먼저 법인세 등 국세납부가 연장되고 30% 이상의 재산피해자는 세금이 감면된다.

또한, 피해 정도에 따라 건강보험료나 국민연금 납부액도 감면될 수 있고 해당지역의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90%까지 국고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