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27)이 8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2007 K-1월드그랑프리 대회파이널'에서 제롬드 밴너(35.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판정패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홍만은 밴너와 8강 토너먼트에서 마지막 3라운드까지 버텼지만 심판 전원일치(29-30 28-30 29-30)로 완패했다.

최홍만은 작년 9월 K-1 월드GP 16강전 판정패에 이어 밴너와 두 차례 맞대결에 모두 패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 지난 3월 마이티 모(34.미국)에게 2회 KO로 패한 뒤 9개월 만에 다시 패배를 당하며 생애 첫 4강 진출이 어렵데 됐다.

한편 8강 토너먼트에 앞서 열린 오프닝 경기에서 씨름 출신 김동욱(30)은 얀 노르키아(32.남아공)에게 2라운드 TKO패를 당했고 K-1 데뷔전을 치른 김기민(33)은 다치카와 다카시(32)에게 1라운드 KO패로 각각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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