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한국전력에 대해 해외사업 강화 등 긍정적 모멘텀과 내년도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한국전력의 중국 산서성 합작사 개소로 해외사업부문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고 자회사인 KPS의 상장으로 보유 자회사 가치도 재조명을 받게 됐다"면서 "따라서 이 시점이 올해의 부진을 털고 매수에 나설 적기"라고 밝혔다.

또 "이달 중 고리 1호기에 대한 정부의 연장가동허가가 가시화될 전망이고, 내년도 석탄발전소 가동으로 원자력과의 발전믹스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 애널리스트는 "정부와 전기요금 인상협상에서 3%정도의 인상안이 확정되면 한전의 내년도 영업이익이 1조원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양호한 실적개선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