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MBC '태왕사신기'가 일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지난 3일 NHK의 BS하이비전을 통해 첫 방송돼 인기몰이가 시작된 가운데 4일에는 일본 전역의 10개 극장에서도 일제히 개봉됐다.

4일 도쿄의 신주쿠 발트9 극장에서는 극중 '연호개' 윤태영의 무대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전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극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성속에 등장한 윤태영은 "배용준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비해 연호개는 거친 힘을 지닌 인물이라 이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승마와 전투 장면 등 액션을 거의 스턴트맨 없이 직접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 "2년간 열심히 작업한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구나 하고 느꼈다. 고생해서 찍은 작품이다. 이런 점을 생각하며 보시면 더욱 큰 감동이 있을 것이다. 즐겁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2일 '태왕사신기'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일본으로 날아온 윤태영은 이날 무대 인사와 사인회를 소화했으며 체류 기간 중 40여 개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