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167㎡형 분양가 2061만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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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의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달 5일 1차 발표 때보다 최고 2.3% 낮은 3.3㎡(1평)당 939만∼1348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분양가가 낮아진 것은 은평뉴타운 사업시행자인 SH공사가 1차 발표 때 분양가상한제 도입에 따라 새로 적용되는 건축비를 잘못 계산한 것을 수정한 데 따른 것이다.
SH공사는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규정되는 건축비를 가구별로 0.64∼5.08% 정도 높게 책정했다가 이번에 오류를 시정,건축비를 최대 5.08% 낮춤에 따라 분양가가 동반 인하됐다.
◆분양가 얼마나 내려갔나
지난달 5일 3.3㎡당 945만∼1380만원이었던 분양가는 939만7000∼1348만6000원으로 하향조정됐다.
분양가 인하폭이 가장 큰 가구는 전용면적 167㎡형(51평형,분양면적 기준으로는 65평형)으로 3.3㎡당 31만4000원(총액 2061만원)이 싸져 지난 발표 때보다 2.3% 내린 8억8493만원으로 분양가가 정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에 낮춰진 건축비가 3.3㎡당 424만∼586만원으로 "여전히 비싼 수준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SH공사 관계자는 "국내 10대 건설회사 안에 드는 대표적인 회사들이 시공하며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계획하는 바람에 건축비가 높게 나왔다"고 해명했다.
◆분양일정 및 청약자격
은평뉴타운 1지구의 공급물량은 총 4981가구로,이 중 원주민과 철거민에게 돌아가는 특별분양분 3338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643가구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84㎡형(25평형,분양면적 기준으론 34평) 341가구 △101㎡형(31평형,분양 41평형) 544가구 △134㎡형(41평형,분양 53평형) 516가구 △167㎡형(51평형,분양 65평형)242가구 등으로 나뉜다.
59㎡(18평,25평형)짜리는 전량 특별공급분으로 배정됐다.
청약자격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로서 가입한 지 2년이 지나고 매달 24회 이상을 납입한 사람이 1순위다.
1순위가 많을 때는 무주택 기간이 길고 저축총액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또 85㎡ 초과 중·대형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며 공급물량의 절반은 가점제로,나머지 절반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점제 대상 물량의 경우 점수가 64점은 넘어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보고있다.
분양일정은 이달 10일 노부모 부양자 등을 대상으로 한 우선공급을 시작으로,12일 서울 1순위자 모집,17일 인천 및 경기도 1순위자 모집이 각각 시행되며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지역거주기간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5일) 현재 서울지역 거주자로 정해졌다.
◆단지별 입지여건
현재 공정률이 80% 수준을 넘어선 1지구의 경우 내년 4월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1지구는 통일로를 따라 북한산 쪽으로 길게 늘어진 모양으로,A B C 3개 공구로 나뉘어 공급된다.
A공구는 삼환기업과 롯데건설이 시공하며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중심상업 지구 등이 가장 가깝다.
태영과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B공구는 도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C공구는 대우건설과 SK건설에서 공급한다.
B,C공구는 북한산이 인접해 있어 역세권이나 편의시설 접근성은 A공구보다 떨어지더라도 주거 여건은 좀 더 쾌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장은 "은평뉴타운은 전체 면적 350만㎡(105만평) 중 30.4%가 녹지로 구성되는 등 '리조트 같은 생태 전원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주거 여건이 매우 뛰어나 지난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분양가가 낮아진 것은 은평뉴타운 사업시행자인 SH공사가 1차 발표 때 분양가상한제 도입에 따라 새로 적용되는 건축비를 잘못 계산한 것을 수정한 데 따른 것이다.
SH공사는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규정되는 건축비를 가구별로 0.64∼5.08% 정도 높게 책정했다가 이번에 오류를 시정,건축비를 최대 5.08% 낮춤에 따라 분양가가 동반 인하됐다.
◆분양가 얼마나 내려갔나
지난달 5일 3.3㎡당 945만∼1380만원이었던 분양가는 939만7000∼1348만6000원으로 하향조정됐다.
분양가 인하폭이 가장 큰 가구는 전용면적 167㎡형(51평형,분양면적 기준으로는 65평형)으로 3.3㎡당 31만4000원(총액 2061만원)이 싸져 지난 발표 때보다 2.3% 내린 8억8493만원으로 분양가가 정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에 낮춰진 건축비가 3.3㎡당 424만∼586만원으로 "여전히 비싼 수준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SH공사 관계자는 "국내 10대 건설회사 안에 드는 대표적인 회사들이 시공하며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계획하는 바람에 건축비가 높게 나왔다"고 해명했다.
◆분양일정 및 청약자격
은평뉴타운 1지구의 공급물량은 총 4981가구로,이 중 원주민과 철거민에게 돌아가는 특별분양분 3338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643가구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84㎡형(25평형,분양면적 기준으론 34평) 341가구 △101㎡형(31평형,분양 41평형) 544가구 △134㎡형(41평형,분양 53평형) 516가구 △167㎡형(51평형,분양 65평형)242가구 등으로 나뉜다.
59㎡(18평,25평형)짜리는 전량 특별공급분으로 배정됐다.
청약자격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자로서 가입한 지 2년이 지나고 매달 24회 이상을 납입한 사람이 1순위다.
1순위가 많을 때는 무주택 기간이 길고 저축총액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또 85㎡ 초과 중·대형은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며 공급물량의 절반은 가점제로,나머지 절반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점제 대상 물량의 경우 점수가 64점은 넘어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보고있다.
분양일정은 이달 10일 노부모 부양자 등을 대상으로 한 우선공급을 시작으로,12일 서울 1순위자 모집,17일 인천 및 경기도 1순위자 모집이 각각 시행되며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지역거주기간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5일) 현재 서울지역 거주자로 정해졌다.
◆단지별 입지여건
현재 공정률이 80% 수준을 넘어선 1지구의 경우 내년 4월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1지구는 통일로를 따라 북한산 쪽으로 길게 늘어진 모양으로,A B C 3개 공구로 나뉘어 공급된다.
A공구는 삼환기업과 롯데건설이 시공하며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중심상업 지구 등이 가장 가깝다.
태영과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B공구는 도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C공구는 대우건설과 SK건설에서 공급한다.
B,C공구는 북한산이 인접해 있어 역세권이나 편의시설 접근성은 A공구보다 떨어지더라도 주거 여건은 좀 더 쾌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장은 "은평뉴타운은 전체 면적 350만㎡(105만평) 중 30.4%가 녹지로 구성되는 등 '리조트 같은 생태 전원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주거 여건이 매우 뛰어나 지난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