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한경주거문화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아파트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강록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인천국제공항,영종대교 등 국가기간 산업건설에서 보여준 기술력에 친환경 휴머니즘의 주거철학을 더한 결과,그 가치를 이번 상으로 인정받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옛 한진건설 시절부터 국내 최초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동소문 한진타운을 비롯해 수많은 아파트를 지어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아파트 건설이 미미한 데다 국가기간산업 위주의 건설공사로 인해 주택 부문에서 소비자 인지도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고급화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주택브랜드 '해모로'를 선보였다.

새로운 각오로 출시한 브랜드가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가고 있는 만큼 이 사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해가 지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해모로는 자연과 햇살이 가득한 따뜻한 주거공간을 지향하는 아파트로 자연주의 및 친환경 철학을 담고 있다"며 "자연과 인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파트를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햇살이 잘 드는 채광성을 높인 설계,친환경 내부 마감재,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테마공원 조성 등 기존 아파트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해모로를 국내 대표 아파트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