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리스크지만 건설사 경쟁력 강화요인"
최근 누적 미분양 세대수의 증가에 따른 주택경기 위축 및 주택건설업체의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증가하고 있는 미분양물량은 심지어 일부 주택업체의 부도까지 야기시키며 주택시장의 침체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광수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미분양 사태의 본질은 일시적인 공급 증가에 따른 국지적, 단기적 문제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체 주택 시장으로의 확대 및 향후 주택시장의 전망까지 어둡게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 미분양의 증가는 건설업계의 리스크 요인인 것은 확실한 사실이나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의 주택시장에서 향후 주택시장은 결코 비관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향후 정부정책의 변화 가능성 및 주택업계의 경쟁력 강화 등이 현실화되는 내년 이후부터는 건설업에 또 다른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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