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로마 교황청)이 내년 1월부터 성과급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바티칸은 내년부터 "헌신성과 프로정신, 생산성, 품행" 등의 요소들을 감안해 평점이 높은 직원들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22일 전했다.

바티칸은 "이 같은 새로운 조치는 바티칸 급여체계에 인센티브와 보상이라는 요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티칸에서는 추기경에서 환경미화원에 이르기까지 4천명 이상이 일하고 있으며, 기본 급여는 매월 1천100유로 (152만5천원)에서부터 2천200 유로(305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급여는 바티칸의 재정 지출에 가장 큰 항목을 차지하고 있으며, 바티칸측은 지속적인 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재정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