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대신 오피스텔 지어 팔자"
중견 건설업체인 동일하이빌은 22일 용인시 동백지구 중심상업지역에서 당초 계획했던 근린상가 대신 오피스텔 75실을 공급키로 했다.
이번 주쯤에 초기분양률 70%를 목표로 분양가를 정해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같은 동백지구 상업지역 내 근린상가들이 분양을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도록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어 상가 대신 오피스텔을 지어 분양키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동백지구는 2년 전부터 20여 곳 이상의 근린상가가 분양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목이 좋은 몇 개 상가만 분양됐을 뿐 미분양 상가가 넘쳐 나는 상황이다.
반면 단국대 캠퍼스가 죽전으로 이전함에 따라 동백지구를 포함한 이 일대에 원룸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렇지만 캠퍼스 주변에는 4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 한 개동밖에 없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일하이빌은 오피스텔을 47~93㎡(14~28평)형의 소형 위주로 구성하고 각 실마다 바닥 난방을 설치해 주거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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