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74P(0.20%) 오른 1875.9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에 1845포인트까지 낙폭을 늘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206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과 21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 시장의 베이시스가 둔화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495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철강 등은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으나, 은행과 보험, 건설, 제약 등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은 뒷걸음질치고 있지만, POSCO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필립스LCD, SK에너지 등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358개와 362개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