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3분기 1천1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60억원 보다 55.3%,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총자산 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 순이익률(ROE)는 각각 0.93%, 14.34%를 기록했습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후순위채권 3억6천만 달러 조기상환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한 13.13%, 11.56%로 집계됐습니다. 씨티은행은 "주식매각이익 등의 일회성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순이자수익과 더불어 비이자수익의 호조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이자이익은 고객대출금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3천14억원을 시현했고, 비이자 수익은 외환파생상품 이익과 투자상품판매 수수료 등의 호조로 9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영구 행장은 "4분기와 내년에도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공리에 끝낸 전산 통합을 바탕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영업력 회복을 통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