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가 8일 임시이사회를 갖고 CJ제일제당 주식 330만주를 공개 매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보유해야 하는 조항을 충족시키기 위해서입니다. 330만주는 CJ제일제당 발행주식 총수의 약 30%에 달하는 규모로 CJ㈜는 공개 매수에 응하는 CJ제일제당 주주들에게 유상증자를 통해 CJ㈜의 신주를 교부할 예정입니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30만원으로 CJ㈜는 이 가격이 상장회사 주식 현물출자시 적용되는 기준주가 293,962원에 2%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J㈜는 향후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확정되는 대로 12월 6일부터 26일까지 공개 매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개 매수 후 CJ㈜는 현재 19.1%인 CJ제일제당의 지분을 최대 49%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