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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ID·손바닥 혈관 인식…AI로 진화한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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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AI 보안 기술 대거 선보여

    아마존, 360도 감시 트레일러
    車 아동 방치 막는 디지털키도
    페이스ID·손바닥 혈관 인식…AI로 진화한 보안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엔 사이버 보안뿐 아니라 생활 공간의 보안도 중요해진다. ‘CES 2026’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진화한 보안을 제공하는 각종 솔루션이 공개됐다.

    비밀번호와 지문 인식 스마트도어록을 대체하는 AI도어록이 대표적 사례다. 중국 가전업체 TCL은 ‘페이스ID’와 손바닥 적외선 혈관 인식을 통해 잠금을 해제하는 ‘X95맥스’ 도어록을 선보였다. 얼굴을 3차원(3D)으로 인식해 손을 문에 대지 않아도 돼 보안이 뚫릴 가능성을 현저히 낮췄다.

    기존 도어록은 터치식이어서 지문 탈취 위험이 있었다. 지문은 특수 테이프로 채취해 복제할 수 있다. 비밀번호는 자주 누르는 부분의 표면이 닳아 비밀번호 조합을 추정할 수 있다. AI도어록은 ‘공동비밀번호’가 없기 때문에 업무 공간에서도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평을 듣는다.

    아마존의 보안 자회사 링(RING)은 마당을 360도로 감시할 수 있는 태양광 트레일러(사진)를 선보였다. 태양광으로 작동해 별도의 전원 공급이 필요 없는 트레일러는 위치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위엔 360도 회전하는 초고화질(4K) AI 카메라가 달려 있어 주변을 빈틈없이 감시해 CCTV 설치 대수를 대폭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주차장과 집 마당, 주변이 트인 공간을 감시하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AI 카메라는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을 감지해 특이 행동이 발생하면 사용자 스마트폰에 장면을 전송한다.

    자동차 보안도 더욱 촘촘해진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에서 차량용 ‘초광대역(UWB) 디지털키 솔루션’을 전시했다. 디지털키는 차에 설치된 각종 센서를 스마트폰 앱으로 구동·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누군가 자동차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는 등 문제가 생기면 스마트폰에 경고 알림을 보낸다. 어린아이를 차에 놓고 문을 잠그면 차 내 레이더가 아동의 미세 호흡을 감지해 운전자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는 아동 감지(CPD) 기능도 소개됐다.

    라스베이거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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