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은 최근 인도 공기업 델리 메트로 레일 코퍼레이션(DMRC)으로부터 3억1000만달러 규모의 전동차 192량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2009년 4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납품하며 인도 델리시의 지하철 5, 6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로템은 이번 전동차 생산에 인도 현지 협력업체가 독자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단계적 현지화 프로그램을 적용,인도 정부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로템 관계자는 "2004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해 수출한 인도 델리 전동차 1기(280량)를 사용해 본 인도 정부가 기술력을 인정해 추가 발주한 것"이라며 "델리,뭄바이,방갈로르 등 주요 도시에서 지하철 전동차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 중에 있어 수주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