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닥은 전주말 대비 5.54P(0.69%) 오른 804.6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800선을 넘어서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5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99억원 매수 우위로 8일 만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38억원 순매도로 엿새 만에 '팔자'로 돌아서고 있다.

디지털컨텐츠와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인터넷 등이 강세를 시현하고 있는 반면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 등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NHN이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고, LG텔레콤메가스터디, 태웅, 서울반도체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다음, 에이치앤티 등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포스데이타가 7% 넘게 급등하며 눈길을 끌고 있고, 네오위즈는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그룹의 채용시험에 영어말하기 시험이 채택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크레듀가 가격 제한폭까지 뜀박질했고, 광교 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에 낙찰됐다는 소식에 울트라건설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저평가 분석이 나온 에프에스티 역시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반면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잇따른 가운데 휴맥스가 4% 가량 하락하고 있고, 신규 상장주인 이엘케이와 이엠코리아는 나란히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7개를 포함, 641개로 하락 종목 수 292개를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