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유망 분양단지] 4분기 투자 관심지역… 용인 동남부 개발기대감 고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가을 이후 수도권에서 장기적으로 개발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평가되는 곳은 여전히 용인지역이 꼽힌다.
용인지역의 경우 그동안 수지구·기흥구 중심으로 개발열기가 지속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구시가지인 처인구를 시작으로 동남부권으로 옮아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백암·원삼면 일대가 주목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시가 최근 확정한 '2020 용인도시기본계획'에는 문화방송(MBC)의 드라미아(영상단지)와 백암온천,백암면 옥산리 한택식물원 등 기존 개발테마를 활용해 복합문화테마파크를 건설한 다음 '체류형 관광휴양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본지 10월17일자 A1,A22~23면 참조
◆개발축 동남부로 대이동
용인시는 이번 기본계획의 골격에 대해 "향후 용인시 전체(592㎢)의 핵심 개발축이 현행 수지구·기흥구에서 처인구 쪽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동면 등 동남부권과 모현면 포곡읍 등 북부권,시청 주변 등 구시가지를 포함한 경전철(2009년 개통예정) 역세권에 신규 개발지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우선 2020년 인구를 120만명으로 잡고 이들이 이용할 주택ㆍ상가ㆍ산업단지 등을 짓기 위해 개발용지 등 시가화용지를 현행 35.4㎢(1070만평)에서 45.3㎢(1370만평)로 크게 늘렸다.
이 가운데 주거용지는 29.6㎢에서 35.8㎢로 확대된다.
새로 편입된 시가화예정용지는 개발여력이 많은 동남부권에 집중돼 있다.
주요지역은 백암면 용천리,남사면 봉명리·근삼리,이동면 덕성리,양지면 양지리,모현면 초부리,원삼면 죽릉리 등이다.
용인시는 또 향후 추진될 2만㎡ 이상 대규모 개발지는 2종 지구단위계획수립대상을 제외할 방침이며 대략 59곳 가운데 51곳을 주거단지 위주로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이 중 관심을 끄는 지역이 동부지역인 백원권(백암·원삼면 일대)이다.
이 곳에는 84만평 규모의 대규모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권역 개발의 중심지는 최근 인기 사극 '이산'의 제작장소인 MBC영상단지가 있는 백암면 용천리 일대다.
용인시는 이 곳을 중심으로 일대를 확대 개발해 27만평 규모의 관광·휴양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원삼면 죽릉리 일대 57만평은 온천,골프장,숙박시설 등이 갖춰진 대규모 복합문화테마파크 개발이 추진된다.
이로 인해 올 들어 이들 지역은 땅값이 작년보다 30~40%이상 뛰었다.
매물도 자취를 감췄다.
이 때문에 관리지역 임야도 평당 호가가 50만~60만원 선에 형성됐다.
동탄2신도시 개발로 인해 대토 수요자들이 인접한 백암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또 동탄과 연결되는 고당~학일 간 도로 건설로 교통여건이 한결 양호해질 전망도 한몫하고 있다.
백암면에서는 관리지역,농림지역,자연환경보전지 등의 토지 가운데 관리지역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동남부권 연내 5700여가구 공급
용인시는 서북부권 일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동남부권 개발을 가시화하면서 그간 수지구로 대표되는 서북부권에 집중된 택지개발지구 물량 등을 동남부권으로 돌려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0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15%까지 높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18만가구를 더 공급할 계획이다.
이 물량 중 70%에 가까운 15만여가구가 동남부권에서 공급해서 서북구와 동남부권 불균형을 바로잡을 방침이다.
올해 4분기에는 용인 동남부권 일대에 총 57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광종합건설은 11월 용인 처인구 이동면에 '세광엔리치타워'를 선보인다.
전체 796가구에 96~144㎡(29~43평)형까지 다양한 면적이 공급된다.
인근에 송전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호반건설도 10월 용인 흥덕지구 14블록에서 '흥덕 베르디움' 236가구 분양에 나선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158㎡(47평)형으로 전매제한 기간은 계약 이후 5년이다.
14블록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이 쾌적하고 조망권이 좋다.
흥덕지구는 용인 서북부 수지구와 동남부 처인구 사이에 끼어 있는 기흥구 내 대표적 택지개발지구로 용인 개발축이 서북부에서 동남부로 옮겨가는 과도기적 개발 단지의 대표격이다.
동원개발도 11월께 흥덕지구 2-6블록에 720가구를 분양한다.
116㎡(35평)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주변에는 공원과 녹지가 풍부해 쾌적하며 사업지 바로 위쪽에 신규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 현대건설 570가구,한국건설 474가구,동부건설 200가구가 흥덕지구에서 연내분양이 예정돼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용인지역의 경우 그동안 수지구·기흥구 중심으로 개발열기가 지속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구시가지인 처인구를 시작으로 동남부권으로 옮아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백암·원삼면 일대가 주목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시가 최근 확정한 '2020 용인도시기본계획'에는 문화방송(MBC)의 드라미아(영상단지)와 백암온천,백암면 옥산리 한택식물원 등 기존 개발테마를 활용해 복합문화테마파크를 건설한 다음 '체류형 관광휴양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본지 10월17일자 A1,A22~23면 참조
◆개발축 동남부로 대이동
용인시는 이번 기본계획의 골격에 대해 "향후 용인시 전체(592㎢)의 핵심 개발축이 현행 수지구·기흥구에서 처인구 쪽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동면 등 동남부권과 모현면 포곡읍 등 북부권,시청 주변 등 구시가지를 포함한 경전철(2009년 개통예정) 역세권에 신규 개발지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우선 2020년 인구를 120만명으로 잡고 이들이 이용할 주택ㆍ상가ㆍ산업단지 등을 짓기 위해 개발용지 등 시가화용지를 현행 35.4㎢(1070만평)에서 45.3㎢(1370만평)로 크게 늘렸다.
이 가운데 주거용지는 29.6㎢에서 35.8㎢로 확대된다.
새로 편입된 시가화예정용지는 개발여력이 많은 동남부권에 집중돼 있다.
주요지역은 백암면 용천리,남사면 봉명리·근삼리,이동면 덕성리,양지면 양지리,모현면 초부리,원삼면 죽릉리 등이다.
용인시는 또 향후 추진될 2만㎡ 이상 대규모 개발지는 2종 지구단위계획수립대상을 제외할 방침이며 대략 59곳 가운데 51곳을 주거단지 위주로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이 중 관심을 끄는 지역이 동부지역인 백원권(백암·원삼면 일대)이다.
이 곳에는 84만평 규모의 대규모 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권역 개발의 중심지는 최근 인기 사극 '이산'의 제작장소인 MBC영상단지가 있는 백암면 용천리 일대다.
용인시는 이 곳을 중심으로 일대를 확대 개발해 27만평 규모의 관광·휴양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원삼면 죽릉리 일대 57만평은 온천,골프장,숙박시설 등이 갖춰진 대규모 복합문화테마파크 개발이 추진된다.
이로 인해 올 들어 이들 지역은 땅값이 작년보다 30~40%이상 뛰었다.
매물도 자취를 감췄다.
이 때문에 관리지역 임야도 평당 호가가 50만~60만원 선에 형성됐다.
동탄2신도시 개발로 인해 대토 수요자들이 인접한 백암지역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또 동탄과 연결되는 고당~학일 간 도로 건설로 교통여건이 한결 양호해질 전망도 한몫하고 있다.
백암면에서는 관리지역,농림지역,자연환경보전지 등의 토지 가운데 관리지역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동남부권 연내 5700여가구 공급
용인시는 서북부권 일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동남부권 개발을 가시화하면서 그간 수지구로 대표되는 서북부권에 집중된 택지개발지구 물량 등을 동남부권으로 돌려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0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15%까지 높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18만가구를 더 공급할 계획이다.
이 물량 중 70%에 가까운 15만여가구가 동남부권에서 공급해서 서북구와 동남부권 불균형을 바로잡을 방침이다.
올해 4분기에는 용인 동남부권 일대에 총 57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광종합건설은 11월 용인 처인구 이동면에 '세광엔리치타워'를 선보인다.
전체 796가구에 96~144㎡(29~43평)형까지 다양한 면적이 공급된다.
인근에 송전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호반건설도 10월 용인 흥덕지구 14블록에서 '흥덕 베르디움' 236가구 분양에 나선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158㎡(47평)형으로 전매제한 기간은 계약 이후 5년이다.
14블록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이 쾌적하고 조망권이 좋다.
흥덕지구는 용인 서북부 수지구와 동남부 처인구 사이에 끼어 있는 기흥구 내 대표적 택지개발지구로 용인 개발축이 서북부에서 동남부로 옮겨가는 과도기적 개발 단지의 대표격이다.
동원개발도 11월께 흥덕지구 2-6블록에 720가구를 분양한다.
116㎡(35평)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주변에는 공원과 녹지가 풍부해 쾌적하며 사업지 바로 위쪽에 신규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 현대건설 570가구,한국건설 474가구,동부건설 200가구가 흥덕지구에서 연내분양이 예정돼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