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개발하는 '수성 SK리더스뷰'도 대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급 건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수성구 두산동 중심에 대지 2만1157㎡,지상 36~57층짜리 주상복합건물 7개 동(연면적 25만7852㎡)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최근 전국적으로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개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추진 중인 '수성 SK리더스뷰'도 최고층이 57층 규모여서 준공될 경우 대구 지역에서는 단연 랜드마크 복합단지가 될 공산이 크다.

이 단지는 초고층 복합단지라는 특징 외에도 뷰(VIEW)라는 이름 그대로가 보여주듯 시원스럽게 확보된 조망권이 매력이다.

지상 57층 건물이 세워지면 바로 옆에 들어설 43층 높이의 '수성 대우 트럼프월드'와 함께 최고(高)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수성구 주상복합타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쪽으로는 대구 범어천과 수성못,북서쪽으로는 대구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복합단지에는 전체 788가구(지하 3층~최고 지상 57층 7개동)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가구별 공급 면적은 152㎡(46평)~347㎡(105평)형까지 다양하다.

상가 시설로는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이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수성SK리더스뷰 복합단지에서는 지상 6층 높이에 아파트가 들어선다(조감도).지형적 특징을 살려서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주차장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지상 6층에서부터(지상에서 22m 높이) 일반 아파트의 1층과 같은 조경 공간 및 산책로,필로티를 배치한 이색적인 설계를 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상 6층에 조성된 단지에는 400m에 이르는 조깅 트랙이 설치되고 트랙을 따라 각각의 공간마다 티 가든,허브 가든 등이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는 중앙 광장인 스펙트럼 플라자가 위치한다.

이처럼 상가와 주거 공간이 한 곳에 있기 때문에 입주민 및 상가 이용객들과 차량 및 보행 동선을 분리해서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데도 신경을 썼다.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도 특징이다.

자가 차량 입차 알림,부재시 방문자 화상 저장 등이 가능한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이 설치된다.

특히 주차장에는 '주차유도관제 시스템'이 설치돼 화살표로 된 지시등을 따라가면 해당 동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출동경비 시스템,가구별 비상벨,주차장 내 응급호출 시스템 등도 기본으로 구축된다.

SK건설 관계자는 "단지 전용 열병합 발전 설비를 설치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쓰레기 이송 설비 등을 자체적으로 갖춰 쾌적한 단지를 만드는 데 신경 쓰고 있다"며 "설계에서 입주까지 실수요자들의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해 명실상부한 대구 내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