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3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에 이틀째 상승세다.

9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일보다 2.04%(5500원) 오른 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제일기획이 방송광고 취급고 급증으로 3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6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방송 3사에 대한 광고비는 전년수준인 4712억원에 그치는 등 여전히 방송광고경기는 답보상태"라며 "그렇지만 제일기획의 방송광고 취급고는 20%에 육박하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그는 "기존의 주요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경쟁으로 인해 주요 광고주인 KTF 등의 광고비가 작년 같은 기간도바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성공적인 신규광고주 유치로 3분기에 1000억원 가량의 신규광고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는 작년 연간치인 800억원을 이미 상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제일기획이 올해 유치한 주요 광고주는 신한금융지주, 신한타드, KT텔레캅 등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