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는 모두 41개 단지 1만2058가구에 이른다.

이는 작년 4분기(9911가구)보다 21.6% 늘어난 물량이다.

물량이 늘어난 만큼 실수요자들이 주목해볼 만한 유망 단지들도 많다.

서울에서는 회현동 롯데캐슬,서초동 서초리첸시아 등이 관심대상으로 꼽히고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송도 국제도시,아산 신도시 등에서 선보일 단지들이 눈여겨볼 만한 대상이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다음 달 중 롯데건설이 내놓을 '롯데캐슬'은 전체 386가구 규모의 중형단지다.

중간층 이상부터 남산 조망권이 확보된 게 특징이다.

금호건설이 12월께 분양할 서초구 서초동 '서초 리첸시아'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체 299가구로 178~300㎡ 등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수도권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중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할 주상복합 아파트(총 507가구)가 관심이다.

지방에서는 SK건설이 이달 중 아산신도시 배방면에서 '펜타포트' 분양에 나선다.

전체 793가구이고,충청권 최고층인 지상 66층(235m)짜리 1개동과 43~45층 3개동 등 초고층 대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충북 청주 복대동 대농지구에서는 신영 지웰시티 2차 단지 분양이 11월쯤 예정돼 있다.

지웰시티는 지난 3월 1차에 공급됐던 1940가구와 함께 4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