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백화점들이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가을 정기세일을 열면서 각종 전시회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놓고 고객들을 기다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5일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를 기념해 송파구청 예술공연단의 공연을 마련하는 데 이어 14일에는 강동선사문화축제를 맞아 강동구 남녀 합창단의 공연을 연다.

또 목동점은 6일 7층 토파즈 가든에서 '엄마와 딸 포토메시지' 행사를 열어 엄마와 딸(16세 이상) 동반고객 가운데 선착순 100쌍에게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모녀간 메시지를 담은 액자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5-21일 지하 2층 갤러리 H에서 황영성 화백의 '가족 이야기전' 전시회를 열어 사람, 동물, 꽃 등을 주제로 총 40여점의 그림을 선보이고, 목동점도 3-28일 'MOMSTER(MOM+SISTER) 展'을 마련해 엄마와 딸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 작품 34점을 전층에 전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에서 19일까지 '숲 속의 예술관'을 열어 세종대 회화과 졸업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영등포 평생학습관의 무료 도서 대여 및 커피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3-12일 1층 정문 앞에서 'YB밴드 소장품 전시회 및 팬미팅' 이벤트를 마련하고, 3-7일 본점 신관 앞에서는 하루 선착순 500명에게 '팬시 편지지/편지 봉투'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강남점에서는 '골프 시타 퍼팅 게임' 체험행사(10월말까지)와 '중고등학생 미술작품 전시회'(3-14일), 미아점은 '국화 페스티벌'과 '그랜드 피아노 공연'(3일 오후 3, 5시), 부평점은 밸리댄스 5인조의 '쉘위 댄스' 공연(6일 오후 3, 4시) 등을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11일 오후 2시 본점에서 1990년대 인기를 얻었던 그룹 015B의 '장호일의 뮤직토크-015B 화이널 환타지'를 열고, 14일 오후 4시에는 가수 이 용의 '10월의 가을연가' 콘서트를 펼친다.

또 본점 11층 스카이파크에서는 '제 3회 야생화 갤러리'를 열어 석부작, 목분야생화, 야생화 분경, 소품분재 등 야생화 자체의 아름다움에 예술성을 가미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