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전북은행에 대해 과도한 M&A 기대감이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가 84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대주주인 삼양사가 지난해 9월 지분매각 의사를 밝힌 이후 전북은행은 M&A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적정가치를 지속적으로 상회해 왔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지난 21일 삼양사의 매각 철회 결정으로 해당 재료가 소멸됨에 따라 주가는 다시 적정 수준으로 복원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전북은행은 수익성이 은행 중 가장 열위에 있고 영업지역이 전북지역에 편중되어 있는데다 올 6월말 기준 총자산이 약 6조원에 불과해 생산성이 은행 중 최하위권"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 연구원은 전북은행이 기존 은행 및 중대형 증권사가 인수하기에 매력적인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