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17일 중국측이 북핵 6자회담 개최를 다음 주로 연기한다고 통보해왔지만 미국은 차기 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측이 6자회담을 다음 주까지 연기한다고 통보했다며 "우리는 다음주에 6자회담이 열리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6자회담이 미뤄진 것은 미국 때문이 아니며 연기 사유는 중국측에 물어볼 일이라고 설명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여전히 회담 전망을 낙관하고 있으며 "다음 번 6자회담에서 확고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매코맥 대변인은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