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6억3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항만개발공사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17일 싱가포르 항만청(MPA)이 발주한 12억6300만달러 규모의 파시르 판장 항만개발공사를 일본 펜타오션사와 공동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주액 가운데 현대건설 몫은 6억300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남쪽에 위치한 파시르 판장 항만에 총 16선석 규모의 컨테이너 부두를 건립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총 67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싱가포르의 대형 토목공사를 추가 수주할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