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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림, 대규모 해외설계 잇따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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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제르바이잔 7성급 호텔 등 3건 계약

    건설업계의 해외부동산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형 건축설계업체인 희림이 중동 예멘 등 해외에서 대규모 설계용역을 잇따라 수주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희림 정영균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중동 예멘과 아프리카 지부티의 신도시 개발설계,아제르바이잔 카스피해 연안에 건설될 7성급 호텔 '크레센트' 등 3건의 대형 프로젝트 설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의 설계용역비는 예멘,지부티의 신도시가 각각 370만달러,아제르바이잔 '크레센트'가 1525만달러 등으로 모두 1895만달러(177억원)에 달한다.

    아제르바이잔 '크레센트' 호텔은 초생달 모양을 형상화한 지상 33층 건물로 두바이 버즈알아랍 호텔과 같은 최고급 호텔이어서 카스피해의 랜드마크 건물로 부상할 것이란 게 희림 측 설명이다.

    정 사장은 "한국 설계업체가 해외 7성급 호텔 설계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지에서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공사 사옥 설계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희림은 최근 잇따른 해외설계수주로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42% 증가한 1300억원,영업이익은 153% 늘어난 12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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