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핑퐁 스타' 유남규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39·농심삼다수 감독)이 뒤늦게 웨딩마치를 울린다.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감독은 12월1일 오후 3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금강제화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일곱 살 연하의 윤영실씨(32)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유 감독 후배 소개로 지난해 8월1일 처음 만났고 올해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유 감독은 "여자 친구는 성격이 좋고 이해심이 넓다.

한 달 전 여동생이 딸을 낳은 걸 보고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예비 신부 윤영실씨는 현재 금강제화 강남지점에서 핸드백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둘은 결혼 후 인도네시아 발리나 몰디브로 4박5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처가가 있는 서초구 양재동에 신방을 꾸릴 계획이다.

결혼식이벤트는 탤런트 채시라의 남편 김태욱씨가 운영하는 결혼전문 업체 아이웨딩네트웍스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