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당분간 침체와 매집국면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우리투자증권 ● 저항돌파에 실패한 글로벌 증시 KOSPI가 2.6% 하락하면서 다시 1,840p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사실 이러한 급락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하락에서 이미 태동되었다. 다우지수는 13,500p 돌파에 실패하면서 1.8% 하락하였으며, 나스닥도 저항선인 2,650p의 돌파에 실패하였고, S0지수도 강력한 저항선인 1,500p의 저항을 뚫어내지 못하였다. 이러한 저항실패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증시뿐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아시아증시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중국, 홍콩증시만 예외적으로 강세) 현재 S0지수의 경우 강력한 저항선인 1,500p에서의 돌파실패로 중기 지지선이 위치한 1,430p선까지의 하락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결국 글로벌증시의 동조화 현상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일단락되기 전까지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 1차적인 지지선은 20일선(1,810p선) KOSPI는 1,900p선에 위치한 저항선을 돌파하는데 실패하면서 전일에는 하루만에 1차 지지권역인 20일선이 위치한 1,810p선까지 급락하기도 하였으나 일단 지지를 확인하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KOSPI는 20일선과 60일선(1,846p) 사이에 위치한 형태이나 조만간 이 지수대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되는 강세시나리오는 20일선(1,810p선)에서 지지를 확인한 후 재차 반등하는 것이지만, DMI의 `하락형 Retesting` 등으로 추가적인 조정국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1차 지지선에서 지지가 실패할 경우 KOSPI는 120일선까지(1,720p) 하락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현재 KOSPI는 침체와 매집의 경계선상에 위치 현재 KOSPI의 수급Matrix상 Tracking Chart를 보면 1개월 전에 비해서 크게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즉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세가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거래량은 미약한 수준이다. 따라서 현재의 KOSPI는 침체국면과 매집국면의 경계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주식시장이 확장국면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세가 동시에 증가해야 한다. 현재 Tracking Chart의 흐름으로 볼 때, KOSPI는 당분간 침체국면과 매집국면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본격적인 상승이나 하락국면이 아닌 횡보 혹은 기간조정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