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동산시장] 역세권 오피스텔 관심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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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없고 DTI 규제도 '열외'
오피스텔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여의도나 삼성타운이 입주하는 강남역 주변 등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기존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여의도 66㎡형(20평형) 오피스텔은 월 임대료가 최근 55만~70만원 수준으로 지난 1월보다 5만~15만원 정도 뛰었다.
강남역 주변 50㎡(15평)형은 작년 말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 선이었지만 지금은 월세가 80만~90만원 선으로 상승했다.
이들 지역에 자리잡은 오피스텔들은 7~8%에 이르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분류돼 아파트에 비해 세제나 전매 등의 부문에서 규제가 덜하다는 장점으로 최근 특히 각광받는 추세다.
전매 제한이 없으며 담보대출을 받을 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받지 않는다.
다가구·다세대주택 공급이 최근 수년 동안 줄어든 것도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오피스텔은 그러나 임대수익형 상품인데다 그공안 공급과잉이 워낙 심해서 시세차익을 얻기는 쉽지 않다.
2003년을 정점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미분양 해소가 안된 상태다.
일반주택에 비해 거주가 불편해 수요층이 제한돼 있다는 것도 단점이다.
건축법상 업무시설이어서 전용률이 크게 떨어지고 평형에 따라서는 바닥난방에도 제한이 가해진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을 감안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피스텔 임대시장에 뛰어들려면 입지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피스텔 수요가 양극화돼 있어 인기 지역이 아니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주변에 사무실이 없고 역세권이 아니라면 일단 재고해 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의 함영진 정보분석팀장은 "거주용 오피스텔을 매입할 경우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단지 규모나 전용률이 일반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곳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며 "평당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곳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오피스텔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여의도나 삼성타운이 입주하는 강남역 주변 등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기존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여의도 66㎡형(20평형) 오피스텔은 월 임대료가 최근 55만~70만원 수준으로 지난 1월보다 5만~15만원 정도 뛰었다.
강남역 주변 50㎡(15평)형은 작년 말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 선이었지만 지금은 월세가 80만~90만원 선으로 상승했다.
이들 지역에 자리잡은 오피스텔들은 7~8%에 이르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분류돼 아파트에 비해 세제나 전매 등의 부문에서 규제가 덜하다는 장점으로 최근 특히 각광받는 추세다.
전매 제한이 없으며 담보대출을 받을 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받지 않는다.
다가구·다세대주택 공급이 최근 수년 동안 줄어든 것도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오피스텔은 그러나 임대수익형 상품인데다 그공안 공급과잉이 워낙 심해서 시세차익을 얻기는 쉽지 않다.
2003년을 정점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미분양 해소가 안된 상태다.
일반주택에 비해 거주가 불편해 수요층이 제한돼 있다는 것도 단점이다.
건축법상 업무시설이어서 전용률이 크게 떨어지고 평형에 따라서는 바닥난방에도 제한이 가해진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을 감안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피스텔 임대시장에 뛰어들려면 입지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피스텔 수요가 양극화돼 있어 인기 지역이 아니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주변에 사무실이 없고 역세권이 아니라면 일단 재고해 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의 함영진 정보분석팀장은 "거주용 오피스텔을 매입할 경우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단지 규모나 전용률이 일반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 곳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며 "평당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곳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