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이달 말 진접지구에서 동시분양을 실시할 건설업체들에 분양가 인하 권고 결정을 내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자문위원회가 지난 20일 진접지구 내 동시분양 아파트 7개 단지에 대한 분양가를 심의한 결과,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책정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소형과 중·대형 모두 가격 인하를 권고키로 했다.

이번에 진접지구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6개 건설업체들은 당초 3.3㎡(1평)당 분양가를 전용 85㎡ 이하 중·소형의 경우 760만~780만원,중·대형은 900만원대 초반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분양가 자문위원회는 진접지구 인근의 현재 아파트 시세가 3.3㎡당 400만~6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할 때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건설교통부도 최근 땅값 3.3㎡당 194만4000원(용적률 180% 감안)과 가산비 등을 포함한 건축비 500만원을 고려해도 진접지구 중·소형 분양가가 3.3㎡당 700만원을 초과하는 것은 너무 비싸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업체들은 최근 인근에서 분양했던 대림산업,동부건설 등이 중·소형을 3.3㎡당 700만원 후반대에 공급했기 때문에 이번 진접지구는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