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소비가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NH투자증권 최새림 연구원은 패션의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주요 의류업체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총 5%와 3% 증가하는데 그쳐 1분기에 비해 외형성장 및 수익 개선이 둔화된 것으로 판단.

뚜렷한 업황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다만 아웃도어 의류와 남성 캐릭터 캐주얼 부문이 선전하는 등 업체별, 복종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3분기에도 의류 업황이 뚜렷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민간소비 회복 등이 맞물려 의류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하지만 소비심리가 회복추세에 있어 하반기 내수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분석.

최선호주로는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등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LG패션과 자회사 실적 개선이 돋보이는 FnC코오롱을 추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