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수하동 50번지 일대 '을지로2가 도시환경 정비구역 제12지구'에 30층 높이의 업무용 건물이 신축된다.

서울시는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수하동 50번지에 동국제강이 추진중인 30층 규모의 사옥 신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지하 6층,지상 30층 규모로 건립되는 이 건물의 높이는 최고 130m이며 연면적과 용적률은 각각 최고 5만6350㎡와 1000%까지로 제한된다.

수하동 50번지에는 1974년부터 동국제강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 있으며,회사 측은 2009년 완공을 목표로 본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또 성동구 성수동1가 547-1번지 일대 3만9595㎡의 부지에 대해 지하 2층,지상 30~48층(최고높이 155.2m)의 아파트 4개 동의 신축을 허용했다.

전체 550가구가 들어서고 용적률은 319.51%가 적용된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또 동작구 사당동 171번지 일대 면적 2만7182㎡ 부지에 대해서도 452가구의 아파트 신축안을 통과시켰다.

용적률은 225.69%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회의에 상정된 성북구 동소문동 6가 199번지 일대 '동선 제3주택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도 통과시켰다.

2만4890㎡ 면적의 이 부지에는 최고 높이 19층,용적률 229.64%의 아파트와 소규모 공원,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