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정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이 급등,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6.49원 오른 ℓ당 1557.38원으로 지난달 첫째주에 기록됐던 사상 최고치 ℓ당 1554.04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10.42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 1559.56원 △경기 1563.50원 △인천 1565.37원 △광주 1573.71원 등이었다.

정유사별로는 △SK 1563.77원 △GS칼텍스 1562.77원 △현대오일뱅크 1546.15원 △에쓰오일 1548.16원 등이었다.

지난 23일부터 세금이 인상된 경유 역시 일주일간 28.70원이나 뛰어 ℓ당 1279.38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석유공사는 최근 두바이유를 비롯한 각종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기름값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중동산 원유의 기준 가격인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첫째주 배럴당 평균 68.23달러였으나 둘째주 69.93달러,셋째주 70.22달러,넷째주 70.50달러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