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84포인트(0.35%) 내린 810.6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4.82포인트(0.59%) 내린 808.65로 출발했으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조금씩 줄고 있다.

개인은 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20억원과 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통신서비스(2.38%)와 통신장비(0.45%) 등 일부 업종이 상승하고 있을 뿐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 반도체, 음식료, 종이, 비금속, 금속, 기계 등의 업종이 0.5% 이상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실적호조로 1.01% 상승하고 있으며 YBM시사닷컴(2.43%)과 크레듀(0.56%) 등 다른 교육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99%)은 중장기 성장전망이 밝다는 국내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6.00%)은 정부의 통신산업 규제의 수혜종목이라는 관측에 힘입어 닷새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NHN은 단기 실적우려감으로 0.94% 하락,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강보합권에서 매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새내기주' 아로마소프트는 공모가 대비 57.31% 높은 1만2천900원에서 시초가를 결정한 이후 12.79% 상승하고 있다.

모두투어하나투어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2.5% 가량 하락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등 37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56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