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9일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업체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6월 현재 2006년 대비 국내외 직원이 약 30% 증가하는 등 국내외 인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과용 임플란트 산업의 경쟁력인 '사람', 즉 고급인력 채용과 양성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회사의 성공여부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한 연구원은 분석했다.

따라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인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유능한 인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올바른 의사 결정이란 판단이다.

또 향후 해외 신규 지점 개설이 지속되는 등 해외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로 해외시장 진입 시기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2006년 해외법인 12개에 70명의 현지인을 고용했는데 2007년 6월 기준 현지 채용인이 129명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미국법인 6개 증가는 물론, 중국, 대만 등에서도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원 증가와 판매를 위한 적정 재고의 확보를 위해 당분간 지분법 손실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투자확대로 인한 지분법 손실에도 불구하고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 법인들의 실적 증가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영업망에 대한 투자가 1차 완료될 2008년 이후 해외 매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