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3.코브라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클래식에서 중위권을 유지했다.

나상욱은 14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천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21위에서 2계단 내려앉은 나상욱은 아직 공동 10위권과 2타 차이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에서 10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2번, 5-6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버디를 맞바꾸며 타수를 지킨 나상욱은 9번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2라운드를 끝냈다.

버디만 8개를 치며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한 네이선 그린(호주)이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칼 페테르손(스웨덴), 제이슨 더프너(미국)의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3타를 줄였지만 1언더파 141타로 기준 타수에 1타 모자라 컷오프 당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존 센든(호주)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전날 7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역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