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부상자 많아도 잘 해낼 것"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인터뷰에서 2007 아시안컵축구(7월7일∼29일, 동남아 4개국)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출했다.

박지성은 4일 AFC 아시안컵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을 무척 고대했는데 불행히도 부상 탓에 나갈 수 없게 됐다"며 "우리 대표팀엔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아시안컵에서 잘 해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한국을 논외로 한 채 우승 후보로 호주를 꼽았다.

그는 "호주는 작년 독일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팀이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험이 그들을 아시안컵에 나오는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호주의 아시안컵 출전이 아시아 축구의 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팬들이 질 높은 축구를 즐길 수 있게 하는데 기여할 것 같다며 환영했다.

박지성은 현재 베어벡호는 몇몇 경험있는 선수들이 빠져 힘겨운 도전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아시안컵을 들어올릴 만한 충분한 전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