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용인 등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지역에서 고급 타운하우스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단지는 아파트를 능가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지난주 용인 흥덕지구에서 분양한 '우남 퍼스트빌리젠트(153가구)'는전 평형이 청약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일건설은 지난 주말 용인 양지에서 분양 중인 고급 타운하우스 '루아르밸리'에 대한 샘플하우스를 공개하고 방문객들을 맞았다.

전체 52가구로 330㎡(100평) 이상 대형으로 구성됐다.

주택 형태는 단독주택형이고 프랑스 유명 건축가인 로랑 살로몽이 단지 설계를 맡아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도 다음 달 용인 보라·동백지구,언남동 등 3곳에서 타운하우스 131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전통 한옥 컨셉트를 도입해 집 한가운데 정원을 배치한 중정(中庭),가변형 벽체,3면 개방형 설계 등 다양한 신평면을 선보인다.

원건설은 이달 중 용인 죽전지구에서 '죽전 힐데스하임'을 선보인다.

단지 3개 면이 한성CC 페어웨이로 둘러싸여 골프빌리지 같은 입지를 갖췄다.

지상 3층짜리 4개 동에 257~277㎡(78~84평) 39가구로 이뤄졌고 총 22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이 특징이다.

서초동 '부띠끄모나코',여의도 'S-트래뉴' 등을 설계해 주목받았던 건축가 조민석씨가 디자인을 맡아 관심을 끌고 있는 단지다.

우남건설도 용인 보라지구에서 '보라 우남퍼스트빌리젠트'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연립주택형 12가구와 단독주택형 7가구 등 19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 실개천이 흐르도록 설계했다.

연립주택형은 테라스 정원,전망 테라스,옥상 정원 등 입주민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테마형 공간을 제공한다.

단독주택형에는 입주민들의 가족 여건에 따라 조정이 가능한 개인 정원이 마련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