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는 지금 '新자본주의' 시대] 신자본주의란?
그러나 1930년대 대공황을 겪으면서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해 소득 평준화와 완전 고용을 추구해야 한다는 '수정 자본주의'가 힘을 얻어 1960년대까지 이어진다. 존 메이나드 케인스의 이론에 바탕을 둔 사조라고 할 수 있다. 1970년대 들어서면서 국가 권력의 시장 개입을 비판하고 시장 기능과 민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다시 중시하는 '신 자유주의'가 본격 대두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같은 경제사적 분류와 달리 금융시장의 급팽창과 새로운 상품 출현이 글로벌화 바람을 타고 새로운 형태의 경제를 만들어 간다는 차원에서 최근의 모습을 '신 자본주의'라고 불렀다. 미디어적인 용어라고 할 수 있는데 경제 변화를 잘 나타내 사용 빈도가 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선을 추구하면서 비즈니스를 하는 조류를 '제3의 자본주의' 또는 '이타적 자본주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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