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은행 UBS는 현대모비스 동국제강 한국금융지주 코리안리 등을 새로운 투자유망 가치주로 꼽았다.

UBS는 19일 "기존 가치주 투자유망 종목군에서 한국타이어현대제철 현대백화점 현대해상을 제외하고 현대모비스와 동국제강 한국금융지주 코리안리 등 4개 종목을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UBS가 선정한 가치주 투자유망종목은 농심과 한국금융지주 현대차 현대모비스 동국제강 SK㈜ 금호산업 하나금융 기업은행 코리안리 등이다.

이 증권사는 현대모비스에 대해선 올 예상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를 밑돌고 있는데다 최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소재업종 내에서 가장 저렴한 종목으로 꼽았으며 한국금융지주 역시 한국 자산운용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증권업종 내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가치주 투자유망종목군에서 지속 보유를 권한 농심에 대해서는 견조한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소비주 가운데 싼 주식 중 하나라고 추천했다.

하나금융과 기업은행 역시 올 예상실적 기준 PER가 6~7배로 가치주 투자유망종목군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UBS는 지난 4월19일 처음 가치주 투자유망종목군을 발표한 바 있다.

장영우 UBS 대표는 "4월에 제시한 중국 관련주와 백화점 건설 보험주 등은 코스피지수보다 5.3%포인트 초과 상승했다"며 "밸류에이션 변화를 고려해 4개 종목을 새롭게 조정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